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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R&D 전담 기관’ KEIT·KIAT 신임 원장 취임
KIAT, 민병주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KEIT, 전윤종 전 산업부 교섭실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제5대 원장 [KIAT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특히 KIAT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출신인 원자력 관련 연구자가 원장으로 취임했다.

KIAT는 민병주(63)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학과 초빙교수가 제5대 원장으로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민 원장은 이화여대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도 지냈다. 정치인 출신의 첫 KIAT 원장이다. 민원장 집안은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시절 특별한 인연을 가진 것으로 과학기술계 안팎에 알려졌다.

민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KIAT가 산업계의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믿음직한 기관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기업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제5대 원장 [KEIT 제공]

이날 KEIT 제5대 원장으로 전윤종(53)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취임했다. 전 신임 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정책기획관,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지난 6월까지 통상교섭실장을 맡았다.

전 원장은 “우리 경제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주력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KEIT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이자 산업 대전환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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