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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산오피스’ 포지셔닝한 집무실, 대기업 고객사가 90%
스타트업 이용 많은 ‘공유오피스’ 벗어나
집 근처로 간 ‘분산오피스’로 포지셔닝
직원 1000명 이상 보유 기업 이용이 90%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주거지 기반 분산오피스 ‘집무실’이 공유오피스라는 기존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분산오피스로 자리잡으면서, 대기업 고객사의 이용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공동대표 김성민, 조민희)이 집무실 출범 2주년을 맞아 공개한 이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집무실의 기업 고객 등록 회원수는 총 3만3700명이었다. 이 중 직원수가 1000명 이상인 규모의 기업 구성원의 이용이 전체 기업 고객 이용량의 90%를 차지했다. 나머지 10%는 직원수 50명 미만 규모의 기업이었다.

집무실 측은 대기업 고객 이용이 많은 배경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본사 출근과 원격 근무를 함께 적용하는 유연근무제가 확산됐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재택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원격 근무 가능한 사무실을 지원하면서 주거지 인근의 집무실을 거점 오피스로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알리콘은 수도권 내 주요 주거지역 인근에 총 7개 지점의 분산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고객이라면 어느 지점이건 모바일로 출입을 관리하며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집 근처 사무실’이란 콘셉트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 분석시 병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들이 이상적으로 느끼는 집과 사무실간의 거리도 확인했다. B2C 고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집에서 3km 이내의 집무실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체 B2C 고객의 절반 수준인 48%였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촘촘한 집무실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비수도권 전역까지 전국 100개 지점을 목표로 할 것”이라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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