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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광주·전남 태풍경보 확대…간판·지붕 등 피해 접수
전남에 10여건 안전조치 신고
광주·전남 6일 새벽 최근접 예상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는 5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역에서 열차 운행이 조정·중단된다는 안내문이 전광판에 나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근접함에 따라 5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 전역에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된다.

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앞바다에 기존 태풍 주의보는 태풍경보로 변경된다.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많은 양의 비와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오후 6시 기준 완도 보길도 117.5㎜, 진도 서거차도 111.5㎜, 신안 가거도 109㎜, 해남 땅끝 71㎜, 장흥 관산 66㎜, 강진 마량 59.5 ㎜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거세져 신안 가거도 초속 32.6m, 완도 여서도 초속 27.1m, 광주 무등산 초속 25.3m 등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이 더 접근함에 따라 피해 접수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전남 지역에서 태풍 피해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장흥군 관산읍 한 1층 상가에서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치가 이뤄졌고, 고흥군 금산면 한 단독주택에서는 지붕이 위태롭게 흔들려 소방대원이 출동해 고정 작업을 했다.

오후 7시께에는 영광군 홍농읍 칠곡리에서도 하수구가 막혀 마당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이 출동해 조치 중이다.

현재까지 광주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아직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오는 6일 오전 3시 전후로 광주·전남에 근접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밤 시간대 강풍·폭우 피해와 함께 만조시 폭풍 해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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