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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업무처리 자동화(RPA)로 ‘디지털 행정혁신’ 구현
특근매식비 산출, 신속집행 등 예산‧지출 업무 자동화
단순‧반복업무 처리 시간 절감, 핵심업무에 역량 집중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울산시는 디지털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공무원이 처리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업무처리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처리 자동화(RPA)는 인공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처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사람이 업무를 직접 수행할 때보다 소요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성이 향상되고 실수나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 근무시간에만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24시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업무 프로세스를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구축하기 때문에 업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인수인계가 간편해져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공부문까지 점차 확대 적용하는 추세다.

울산시는 지난 5월 업무 자동화 시범사업으로 각 부서 담당자들이 매월 처리하는 초과근무자 ‘특근매식비 산출’ 과제를 선정했다.

자동화 구현을 통해 공무원이 직접 작업을 수행할 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던 처리 시간을 5분 내로 단축했다. 연간 업무처리 소요시간은 기존 672시간에서 RPA 도입 후 28시간으로 줄었다.

6월에는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과제를 선정하여 자동화했고, 일주일에 2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했던 업무를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연간 업무처리 소요시간은 기존 52시간에서 RPA 도입 후 4시간으로 줄었다.

울산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울산’ 전담조직(TF)에서 전략과제 중 하나로 업무 자동화(RPA)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2차 사업으로 추가 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행정혁신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업무 자동화(RPA)를 통해 단순‧반복업무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단축된 시간만큼 공무원들이 가진 역량을 온전히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무 자동화(RPA)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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