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한국 솔로 가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음악 순위 제공 사이트 차트 데이터(chart data)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발매 45일 만의 성과로,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단 기록이다.

‘잭 인 더 박스’는 제이홉의 첫 솔로 앨범으로 10곡의 자작곡이 수록돼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스포티파이 주간 톱 앨범 글로벌 차트 5위에 오르면서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다섯 번째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솔로 가수 앨범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다. 앨범은 6주 연속 차트에 진입, 한국 솔로 가수 앨범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잭 인 더 박스’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실물 앨범 없이 발매된 형태인 동시에 별도의 현지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7위에 올랐다.수록곡 ‘모어’와 ‘방화’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각각 82위, 96위에 자리했다.

제이홉은 2018년 발매한 믹스테이프 앨범 ‘홉 월드’(Hope World)로, 한국 솔로가수 앨범 최초로 2억(2020년 3월 15일), 3억(2021년 4월 15일)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제이홉의 스포티파이 팔로워는 7월 31일까지 1167만 3980명으로, 한국 솔로가수 최대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 한국 가수 전체 순위에서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