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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일평균 확진자 4주 만에 10만명 아래…사망자는 70명대
주간 일평균 확진자 8만7811명...직전 주比 23.5% 줄어
사망자는 2주 연속 70명대..."위중증·사망자 당분간 증가세"
중대본 "추석 연휴 의료공백 최소화,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 해소"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및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주 만에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1주전 하루 평균 11만명을 넘어섰던 확진자 수가 8만명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6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감소 속도는 더딘 편으로, 추석 연휴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주 전만 해도 하루 57명 수준이던 사망자 수가 2주 연속 7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가 매일 500명 이상 발생한 탓이다.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27일~9월2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7811명으로 직전 주(11만4750명)대비 23.5% 감소했다. 4주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9586명으로, 금요일 기준 5주 만에 최저치다. 1주전(10만1140명)보다는 1만1554명 줄었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7명 감소한 508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64명 추가돼 총 사망자는 2만6940명(치명률 0.12%)을 기록했다. 방역당국도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본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응 전략’에 따라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지역·요일별 원스톱진료기관 필수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응급, 특수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진료를 위해 비상연락망과 긴급이송체계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밀집 지역과 주요 역, 터미널 등에 다국어 방역수칙 안내문을 붙이고, 17개 출입국·외국인 지방사무소에서 수칙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외국인 방역에 나선다. 또 “정부는 국산 1호 백신 60만9000회분이 지난달 30일 공식 출하돼 전국 지자체로 배송 중”이라며 “접종 대상자는 안심하시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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