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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추석 앞두고 택배사 350곳 불시점검 "감독관 1500명 투입"
부상자, 평시 20.4명→ 추석 전후 20일 동안 24명↑
근로감독관 등 1500여 명 투입, 전국 350여 개소

다음달 추석을 앞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 단지에 택배 물품이 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동량 증가로 물류 근로자들의 부상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오는 20일까지 전국 물류관련 업종 350여개소에 대한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 전후 20일 동안 90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그 이외의 기간보다 1일 평균 17.6%(3.6명) 더 많고 해마다 부상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추석 전후 20일 동안 하루 평균 24명이 부상 당했다. 그 중 6명을 넘어졌고, 5명은 떨어졌으며, 3명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4명은 화물운반트럭 작업으로, 4명은 지게차 작업으로, 1명은 컨베이어 작업으로 부상당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물류 관련 업종의 다음과 같은 주요 위험요인을 현장에서 중점 확인하고 개선을 지도·안내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에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근로감독관 등 1500여 명 투입, 전국 350여 개소를 일제 불시점검하기로 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석 전·후로 물품을 각 가정 등에 배송하기 위해 상·하차 및 분류,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하는 경우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노사 모두는 평상시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아차사고 등 모든 사고를 면밀히 분석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와 관리상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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