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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시장 민선8기 시정부 인사 논란 ‘도마위’… 인천시의회, 문제 제기
김대영 시의원, 민선6기 유 시장 시절 인물 중심의 인사 지적
참신한 새 인물 발탁 뒷전
민선8기가 내세운 ‘균형·소통·창조’ 가치 실현 무색
김대영 인천시의회 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민선8기 시정부가 최근 실시한 인사 단행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광역시의회가 민선8기 시정부의 인사 상황을 놓고 참신한 새 인물 발탁 보다 민선6기(유정복 시장) 때 인물 중심의 인사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김대영 시의원은 30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1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4일 인천시는 시민소통담당관, 평가담당관, 중앙협력본부장 등을 임용했다”며 이 중 중앙협력본부장으로 임용된 권세경 씨에 대한 논란에 대해 역설했다.

김 의원은 “권 중앙협력본부장은 민선8기 인수위원회의 대외협력특보, 민선6기 국회협력관 등의 이력이 있다고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보수 유튜브채널에 출연하면서 극우적인 발언과 행동을 일삼았던 이력도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협력본부장은 인천의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중앙정부 및 국회 등과 소통하는 직책”이라며 “이런 자리에 극우 유튜버 출신을 임용한다는 것은 민선8기 집행부도 윤석열 정부의 보수 유튜버 챙기기 행태에 동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게다가 평가담당관과 곧 임명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교통공사 사장에도 민선6기 당시에 임용됐던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사문제에 대해 단순히 민선6기 때의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우려를 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선8기가 내세운 ‘균형·소통·창조’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옛 사람’ 들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하며 야당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들이 인천시의 공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유 시장과 민선8기는 새로운 집행부 시작부터 본인들이 내세운 ‘균형·소통·창조’를 깨버리면서 ‘불균형·불통·퇴행’으로 일관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시정의 발전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균형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치를 하겠다는 자세를 바란다”면서 “인천시민을 위해서라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반성할 줄 아는 그런 진솔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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