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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아이셀-HK이노엔, 차세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지아이셀의 연구역량과 HK이노엔의 개발 노하우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아이셀과 HK이노엔이 동종유래 CAR-NK 후보물질의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CAR-NK 세포치료제는 혈액에서 추출한 NK(자연살해)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제. 대량 배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CAR-T와 함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7개의 타겟에 대한 CAR-NK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최종 선정된 파이프라인에 대하여 HK이노엔은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은 대량 배양 공정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물질 도출 및 비임상 시료 생산에 성공할 경우, 임상개발 및 상업화 등 추가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아이셀은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을 통해 자사의 대량배양 기술력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셀은 지난 2월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200ℓ 규모의 NK 세포 대량배양에 성공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작년 세포치료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CAR-T, CAR-NK세포치료제 및 NK세포에 대한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등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성유 지아이셀 CSO(부사장)는 “우리가 개발한 동종유래 NK 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수용체의 결합력을 조절함으로써 NK 세포의 탈진을 방지하고, T 세포에 비해서 유전자 발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NK 세포에서 CAR 유전자 도입의 효율을 증가시켜 CAR-NK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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