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9월 시작과 함께 각종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갓바위소원성취축제,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17개에 이른다.

먼저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가 추석 연휴인 10일부터 12일까지 삼강문화단지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천군은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를 주제로 전통짚풀공예, 삼강주막젤캔들만들기,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체험 등 7개 체험 프로그램을 하루 8회 운영한다.

또 모꼬지 프로그램은 1일 50팀을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네이버스토어에서 가능하다.

포항시는 '희망의 땅 포항!'을 주제로 23일 저녁 6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국제불빛축제'를 진행한다.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불빛으로 구성한 멀티미디어쇼를 구현하고 24일 오후 8시에는 필리핀, 이탈리아, 스웨덴, 한국팀이 함께 진행하는 불꽃쇼를 선보인다.

포항국제불빛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29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 10월 3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 탈놀이 대동난장 등으로 구성된다.

안동시는 기존 개최 장소인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에서 대부분 행사를 진행해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30일 저녁 6시 경동로내(안동홈플러스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탈난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안동민속축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대회, 탈놀이 대동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시장 버스킹 무대와 하회마을과 월영교에 지역 관광거점지 무대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술 문화축제가 2∼3일 안동 월영교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이 3∼25일 안동과 영주 일원에서,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25일 갓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어 출향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을 경북지역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