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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 온다…정유주 산다면 단연 S-Oil”
유럽 천연가스 가격 초강세 영향
글로벌 등유·경유 재고 최저 수준
신금투 “정제마진상승 최대 수혜”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8월 복합정제마진이 빠르게 반등한 가운데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럽의 가스 부족과 겨울철 난방 수요에 따라 정유 수요 증가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5일 "당분간 정제마진은 등·경유 중심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며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천연가스 강세에 따른 유럽 가스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정유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종 주가는 7월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면서 호실적에도 주가 상승폭을 반납했었다. 7월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했다. 복합정제마진은 수요 파괴 우려가 현실화되며 휘발유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7월말 휘발유 수요는 성수기임에도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며 "복합정제마진은 7월 말 배럴 당 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복합정제마진은 8월 들어 빠르게 반등해 배럴 당 15.3달러를 기록 중이다. 경유 마진과 휘발유 마진은 각각 배럴 당 18달러, 6달러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반등의 원인으로 낮은 등·경유 재고와 러시아산 천연가스 감소를 꼽았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의 등유·경유 재고는 과거 수년래 최저 수준이 지속됐다"며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며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가스 가격대비 경쟁력 있는 등유·경유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인 강세 요인 외에도 수요회복력, 정제 설비 부족 등 구조적 업황 강세가 기대된다"며 S-Oil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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