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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반값 수준 배추 판매…‘고랭지 안반데기 배추’ 선봬
폭염 및 폭우로 배추 가격 전년대비 50%가량 올라
물가 안정 위해 시세 대비 40%가량 저렴하게 판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배추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전 점에서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배추값은 올해 농자재 가격, 유가, 인건비 등의 재배 비용 상승과 더불어 폭염,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크게 올랐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평당 생산 수율이 40% 이상 감소해 평년 기준 평당 9포기 수확하던 물량이 올해는 평당 4~5포기 수확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이달 22일 기준 고랭지 상등급 배추 가격을 살펴보면 1포기에 6717원으로 작년 비슷한 시기에 4492원이었던 데 비해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치솟는 농산물 가격의 물가 안정화를 위해 안반데기 배추 120톤을 사전 기획해 시세대비 약 30% 저렴한 포기당 499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농할!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행사를 진행해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한 3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폭염 및 폭우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차별화 산지 발굴에 집중, 고랭지 배추 중 높은 품질로 평가 받고 있는 대관령 인근 안반데기 배추를 선보이게 됐다.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안반데기 배추는 찬바람을 맞고 자라, 꽉 찬 속과 아삭한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명절을 앞두고 배추 값이 오르는 상황을 미리 대비해 품질이 우수한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저렴하게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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