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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업 고성장 ‘에이피알’, 역대 최대 실적… “내년 IPO 정조준”
APR 반기보고서…올 상반기 1743억원 매출 기록
미국·일본·동남아 등서 2분기 392억…전년비 65%↑
[APR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주요 브랜드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APR)이 2분기와 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내년 중 기업공개(IPO)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979억원, 상반기 매출 1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되면서, 지난해 1분기에 기록했던 소폭의 적자를 딛고 상반기 60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성장 원동력은 2019년부터 진출한 해외 부문의 성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분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공급 속도가 빨라지며 매출이 신장했다. 지난 6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등 뷰티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 자사몰을 오픈하고 호주 법인을 설립하는 등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계속하고 있다.

[APR 제공]

에이피알의 두 주요 사업인 메디큐브(뷰티), 널디(패션)도 선전했다. 코스메틱과 뷰티 디바이스를 합쳐 600억원의 분기 매출을 올린 메디큐브는 지난해보다 159% 성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메디큐브는 단일 브랜드 연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인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3종 기기는 4개월 만에 20만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에이피알 매출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의 경우,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부야와 오사카의 백화점 입점에 성공시키는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고객의 삶을 개선 한다’는 에이피알의 사명이자 미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에 힘입어 내년으로 예정된 IPO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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