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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 13.9%…내년 메모리 0%대 성장"
WSTS, 글로벌시장 전망치 대폭 하향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물가 상승으로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이 이어지면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성장률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3%에서 13.9%로 하향 조정했다.

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작년보다 13.9% 증가한 633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6.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4.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분야별로 보면 메모리반도체의 낙폭이 가장 컸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7%에서 8.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전망치는 0.6%로 제시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성장률은 30.9%를 기록했다.

앞서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수요가 줄고 재고는 쌓이면서 가격도 하락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PC용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 대비 14.0% 떨어졌고,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도 전월보다 3.8%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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