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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물가 안정 총력전…통계청, 소고기·치킨 등 주요 품목 가격 매일 조사
통계청, 물가 안정 정책 지원 나서
하루 단위로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
한훈 통계청장, 직접 시장 방문키도
한훈 통계청장(왼쪽)이 18일 서울 남구로시장을 방문, 상인에게 추석 명절 일일물가조사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통계청은 성수품 수요가 몰리는 다음 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하루 단위로 물가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통계청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통계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루 단위로 물가 상황을 점검한다. 성수품 수요가 몰려 고물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매일 조사된 내용은 기획재정부 등에 보고돼 정책 수립을 도울 전망이다.

통계청은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5일 동안 쌀과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과 외식 등 총 35개 품목에 대해 일 단위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쇠고기·조기 등 농축수산물 23개 ▷밀가루·두부 등 가공식품 5개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3개 ▷삼겹살·치킨 등 외식 4개 등 총 35개 품목이다. 조사는 방문 및 온라인을 병행한다.

지난 추석 대비 7% 넘게 뛴 성수품 가격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냈고, 국내에선 폭염·폭우까지 이어졌다. 전년동월 대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다.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다.

물가 당국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 수준인 연 6%대 고물가의 정점을 9~10월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추석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훈 통계청장은 전날 직접 서울 남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조사 협조에 대한 당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통계청은 정책 당국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 기초가 되는 정확하고 신속한 물가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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