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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관리 “中, 제1도련선 장악 원해” 경고
제1도련선,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 이어
황중옌(黃重諺) 대만 총통부 부비서장. [타이페이타임스 제공]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황중옌(黃重諺) 대만 총통부 부비서장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이른바 제1도련선 서쪽을 장악하려한다고 지적했다.

제1도련선은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선이다.

18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황 부비서장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군이 해온 군사훈련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1도련선 이외에 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근해를 잇는 제2도련선도 있다.

중국은 그동안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군사력도 확장해 제1도련선에 이어 제2도련선까지 해양 통제권을 확장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미국은 이에 맞서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 압박 정책을 펴왔다.

황 부비서장은 대만 국방부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에게 대만해협 상황을 실시간 보고해왔다며 차이 총통은 대만군에 냉정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군의 군사 움직임에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대만 주변 군사훈련을 한다고 언급하는 것은 단지 구실에 불과하며,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오지 않았더라도 중국군의 압박 행동은 계속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만 관리도 로이터통신에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바쁜 대만해협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을 비(非) 공해로 만들고 제1도련선의 서쪽 전체를 영향권 아래 두려는 중국의 야심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시보는 캐나다 현지 매체를 인용해 캐나다 자유당 소속의 주디 스그로 하원 의원이 이르면 10월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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