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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추 재배해서 먹어요” 고물가에 ‘자급자족족’ 늘었다
물가 상승에 홈파밍 상품 인기
‘취테크’ 관심 높아진 덕도
식물재배기 [위메프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직접 채소를 키워 먹는 ‘홈파밍(Home farming)’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10일~8월9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파밍 아이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세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 트렌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식자재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취미 생활도 즐기는 ‘취테크(취미+재테크)’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배경이 됐다.

먼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모종과 씨앗류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상추모종과 대파모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197%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무씨(27%)와 고추씨(67%)도 증가했다.

이 기간 미니화분(116%)과 식물재배기(297%) 판매량은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급증했다. 부자재인 분갈이 흙(34%)과 원예가위(176%) 등의 판매량도 동반 상승했다.

홈파밍 아이템 외에도 못난이 채소, 냉동 채소 등을 찾는 이들도 많았다. 낙과(43%), 못난이 감자(120%), 못난이 표고버섯(696%)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냉동으로 오랫동안 보관해 활용할 수 있는 채소믹스(27%), 혼합야채(88%)를 찾는 이도 늘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달 대비 채소류 가격은 25.9%, 외식 물가는 8.4% 올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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