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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공천 못받아 운 것 아냐… 불출마 선언하고 쉬었다”
나경원, 17일 “눈물이 약간 보인 것은 있다”
“불출마 선언하고 쉬었더니 동작 출마 요청”
“이준석, 너무 갔다 ‘정도껏’… 본인에 자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나경원도 공천 떨어지자 세게 항의하고 울고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천을 받지 못해 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9월이나 10월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출마를 위해 전당대회 시기를 정하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니, 제가 눈물이 약간 보인 것은 있다. 그런데 (공천에서) 탈락됐다고 운 것이 아니라 저는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공천 탈락된 부분은 없었다라는 것을 밝힌다”며 “저는 그때 구질구질하고 거기에서 제가 뭘 당이 어떠네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그러면 저도 그 당시에 뭐 할 말이 얼마나 많았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본인을 징계하려고 했을 때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직위에 복귀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예전에 제가 비대위원을 하던 2012년에 서울 중구 공천에서 떨어지니까 세게 항의하고 울고 했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서울 중구 공천 당시 남편(판사)의 ‘기소청탁’ 문제 등이 논란이 돼 공천에서 탈락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불출마하고 조용히 하고 쉬었더니 그다음에 정말 어려운 동작에 출마하라고 하더라”며 “좋은 기회는 안 왔지만 그래서 다시 제가 또 동작을에서 저를 다시 정치적으로 부활시켜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출마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의 등판을 위한 가능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이 과연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서 우리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정치라는 것이 어느 정도, ‘정도껏’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엊그제께 기자회견은 참 점수를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물러서고 기다릴 때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정치인이 나갈 때와 물러설 때가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어쨌든 본인의 성비위 사건, 거기에 관련돼서 7억의 투자각서를 최측근이 작성해 준 것. 그거부터 시작된 일련의 과정”이라며 “최측근이 7억 투자각서를 써줬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많은 것을 유추, 해석할 수 있다. 본인이 이럴 때는 한 발 물러서고 일단은 본인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기회가 온다.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모습은 당에도 자해 행위고 본인에도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질문에 “9월, 10월에는 잘 못 할 것 같다. 논의를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요. 사실은 저는 당대표라는 자리는 책임도 있지만 또 권한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사실은 자리라는 것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하는 것도 또 아니더라. 그래서 좀 더 상황을 보겠지만 당대표가 사실은 참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극적 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보이죠? 일단 양측이 모두 말을 아끼고 있지 않나. 사실은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조금은 핵심 세력들이 조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길을 뚫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기는 하던데 이준석 전 대표도 또 나가기는 너무 나갔다.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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