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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젠 실적에 실망감…목표가 하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씨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16일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씨젠에 대한 목표가를 각각 3만9500원, 4만3000원으로 낮췄다.

씨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어든 1284억원, 영업이익이 91% 감소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각각 45%, 87% 하회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개인 중심으로의 방역 정책 전환, 유통망 재고소진에 따른 발주감소 등으로 인해 스크리닝 시약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반면 논 코비드(NON-COVID) 시약 매출은 38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를 달성했다. 효율적 재고 관리를 통해 원가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큰 폭의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34.1%포인트 감소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록 투자의견은 하향하나 시약 매출의 선행지표인 누적 장비 설치대수(8507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를 출시하며 중소형 병원으로까지 고객군을 확대 중인 만큼 신규 장비 설치는 향후에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 및 유통채널 재고 소진을 감안하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4분기 북반구 플루시즌으로 신드로믹 호흡기 진단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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