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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박따박 ‘월급’처럼...삼성증권 월이자지급 채권 불티
여전채 투자 연리 4%안팎
18~36개월 만기 추가판매
지난 6월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하는 강원도 철원중학교 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위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증권은 매달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판매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달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의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은 세전 연 3.7~4.4%로, 삼성증권이 지난 1일 판매한 1년 만기 ‘현대카드852’의 경우 1억원을 투자했다면 다음달 1일부터 1년 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투자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삼성증권이 월이자지급식채권 매수자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절반 이상(55%)에 달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은퇴자들에게 특히 주목받았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관리가 어렵단 이유로 기업들이 발행을 꺼린 탓에 발행물량이 적어 개인들이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은퇴자들의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삼성증권은 1년 만기 상품 완판에 힘입어 1년 6개월~3년 등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 이상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이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지점, 고객센터를 통해 매수할 수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금리형상품의 경우 이자수익률 제고는 물론 이자지급형태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국고채,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 다양한 금리형 상품을 출시해 지난 12일 기준 4조원의 채권을(전단채 제외) 판매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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