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인테리어 소품, 가구, 가전, 조명 등 상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라이프관’을 정식으로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그재그 라이프관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시작해 가구, 가전, 디지털기기, 펫, 캠핑, 레저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군을 선보이는 코너다. ‘삼성전자’, ‘소니’, ‘로지텍’, ‘브리츠’, ‘마켓비’, ‘락앤락’, ‘스탠리’, ‘일리’, ‘패브릭포터리’를 포함한 6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연 거래액 1조원으로부터 발생하는 패션·뷰티 쇼핑 빅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라이프 상품 추천은 물론,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 중심의 라이프 상품 큐레이션으로 콘텐츠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현재 9000개 이상의 입점 쇼핑몰과 브랜드를 활용해 라이프 상품과의 컬래버레이션 등도 계획 중이다.

실제로 지그재그에 따르면,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월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7월 라이프관 거래액이 5월 대비 289% 신장했다. 특히 러그, 침구 등의 패브릭과 홈데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는 지그재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우수한 쇼핑몰과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들을 고객과 연결하고 나아가 K-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