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오라리(AURALEE)’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1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문을 연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남성과 여성 상품이 판매된다. 셔츠, 터틀넥, 스웻셔츠, 재킷, 코트, 스커트, 슬랙스 등 아이템이 구성됐다.

팝업스토어는 원단의 가능성과 확장성이 공간으로 표현됐다. ‘원단이 사람에게 입혀지면서 옷이라는 개성 있는 사물이 된다’, ‘옷의 형태는 원단의 가능성과 확장성으로 존재가치가 결정된다’ 등 이와이 료타의 철학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오라리는 고베 출신의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가 모델리스트와 디자이너의 경력을 살려, 지난 2015년 봄여름 시즌에 론칭한 브랜드다. 소재별 개성을 살려 트렌드와 시대성을 반영하는 한편 장인정신에 기반한 고품질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신지연 비이커 그룹장은 “완벽한 품질과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라리의 첫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유통 전략을 토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이커는 ‘컬처 브렌딩 유니언’으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다가오는 트렌드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의 감각을 엮어 패션을 넘어 문화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