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등의 선전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9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841억엔,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22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752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76% 증가한 247억엔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넥슨은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 등의 전략이 빛을 발하며 PC(+46%)와 모바일(+58%), 국내(+57%)와 해외(+41%) 등 플랫폼과 지역별로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유저 친화적 소통 행보로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FIFA 온라인 4’는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출시 4주년 기념 대규모 보상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이 매출 성장으로 작용했다.
지난 3월 국내 정식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유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체제를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둔 가운데 중국에서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중국 지역의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현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 M’의 선전 및 신작 ‘DNF DUEL’의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막강한 게임 라인업과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며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5일 신작 MMORPG ‘히트2(HIT2)’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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