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트라, 중견기업 ‘ESG 모니터링’…“인공지능으로 리스크 찾는다”
1000여 개사의 언론기사 분석…ESG 이슈 관찰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달부터 소셜 핀테크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대응을 위해 ‘중견기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속가능발전소와 국내 약 1000여 개사의 중견기업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ESG 관련 잠재적인 리스크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결과는 중견기업 종사자가 구독하는 코트라의 ‘월드챔프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속가능발전소의 특허기술이다. 매일 90개의 언론사에서 보도되는 약 1만5000건의 뉴스기사를 자연어 처리와 감성 분석과 같은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17개의 ESG 관련 이슈로 분류한 후 기사의 발행 패턴·사건의 진행 속도·빈도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리스크로 작용할 잠재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 7월 한 달간 중견기업 1000개사의 언론기사를 분석한 결과, ESG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이 보도된 분야는 소비재서비스·소비재 제조·소재 순으로 나타났다. 현장 근무환경·소비재와 관련된 서비스 책임 이슈 등이 최근 중견기업이 주목해야 할 ESG 잠재 리스크로 지목됐다.

아울러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문 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ESG 전문가를 통해 분석 결과로 도출된 ESG 관련 기회 요인과 개선 의견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기업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는 수출형 중견기업에 ESG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코트라는 우리 중견기업의 ESG 관리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