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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마음 잡았다”...신한운용 TDF 수탁고 2배
1년새 3429억→7264억으로

신한자산운용의 TDF(Target Date Fund·타깃데이트펀드) 상품 수탁고가 2년 새 무려 2배로 늘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펀드를 이용한 노후자산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다.

7월말 기준 신한자산운용 전체 TDF 수탁고는 7264억4300만원으로 1년 전(3429억4100만원)의 2배가 넘는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시점을 골라 적합한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사가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연금펀드다.

MZ세대 은퇴연령에 적합한 빈티지(목표시점)별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MZ세대를 겨냥한 ‘신한마음편한TDF’의 2040·2045·2050 빈티지 수탁고는 올해에만 작년 대비 168% 성장한 228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탁고 전체 상위 5개 운용사의 평균성장률(37%)을 압도한다. 신한마음편한TDF 2040·2045·2050 빈티지의 1년 수익률도 모두 상위 5개사 평균 수익률을 웃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1980~1990년대생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연금펀드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노후자산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도가 입증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MZ세대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한마음편한TDF에 90년대 중후반 출생자들까지도 배려한 2055년 빈티지를 추가했다. 또 보다 뚜렷한 수익률을 원하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도록 TRF(Target Return Fund·타깃리턴펀드)에 연기금 운용 노하우를 더한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펀드 2종을 내놓기도 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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