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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증권, 반기 사상최대 실적...IB부문 양질투자로 순익 4408억
재무건전성도 크게 좋아져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이 각각 1988억원, 158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감소했지만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순이익 컨센서스(1610억원)에는 부합하는 성적표다.

메리츠증권은 “비우호적 시장 상황에서 기업금융(IB) 부문이 양질의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18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며 수익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선방으로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연결기준)은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메리츠증권은 28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메리츠증권 자기자본은 2022년 6월말 기준 5조6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4억원이 증가했다. 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순자본비율(NCR)은 1503%로 전분기 대비 146%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증권은 “하반기에는 위기 상황에 맞서 보다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유동성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수익성과 안정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들은 이날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2분기 실적을 줄지어 내놓는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은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40~6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치명적이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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