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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위 방폐물 안전한 관리에 최선”
박일준 산업 2차관 현장 방문
1, 2단계 처분시설 현황 등 점검

박일준(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특별법과 전담조직 등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일 경주 소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해 “원자력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2014년 완공된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드럼 처분 규모의 1단계 동굴처분시설 관리현황을 점검했고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건설 인허가를 받은 2단계 표층 처분시설 건설 준비 현장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2단계 표층 처분시설은 저준위 이하 방폐물 12만5000드럼 처분 규모로 건설된다.

박 차관은 이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방폐장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2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발표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60년까지 총 37년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1조4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가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장기 R&D 로드맵을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은 현재 미국·스웨덴·핀란드 등 선도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운반 분야는 84%, 저장 분야는 80% 수준이지만 부지(62%)와 처분(57%)기술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까지 고준위 방폐물 기술 확보에 4000억원을 투자한 데 더해 앞으로 R&D에 9002억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에 4936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조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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