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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증가에 병상가동률 40% 넘어..."면역저하자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시작"
확진자 5만5292명 '주말효과'…전주比 1만명 이상 많아
위중증 324명으로 다시 300명대 돌파...사망자 29명 발생
8일부터 면역저하자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시작
체내에 항체 직접 주입…투약일 7일 이내 확진이력 없어야 가능

이부실드 (CG).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주말 효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1만명 이상 많은 숫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다시 300명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 투약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신규 확진자가 5만529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0만5507명)보다는 5만215명 줄었지만, 1주 전인 8일(4만4689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1만603명 많은 숫자다.

확진자가 늘어나다보니 재원 중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7명 많은 324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40.3%로 이미 40%를 넘어섰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보유 중인 중환자병상은 1686개로 이 중 1007개만 남아있다. 중등증 환자 병상가동률 역시 45%를 웃도는 45.2%(보유병상 2145개 중 가용병상 1176개)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29명 추가돼 총 사망자는 2만5292명(치명률 0.12%)으로 늘었다.

이날부터 정부는 면역억제치료나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투약을 시작했다. 앞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를 올해 총 2만회분 국내에 도입한다고 6월 초 발표했고, 같은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쳤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근육 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내며, 효과는 최소 6개월 지속된다.

임상 결과 면역저하자 중 이부실드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줄었다. 감염되더라도 투약군은 중증 및 사망발생이 50% 줄었다. 최근 등장한 하위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유사한 효과성이 유지됐다.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투약 기관은 전국 200여곳이 지정돼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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