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갈무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랠리(RLY)와 파워렛저(POWR), 앰프(AMP) 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성을 인정한 9개 종목 중 닥사가 거래 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DAXA는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9개 가상자산 중 DAXA 회원사가 거래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국내외 규제 및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SEC는 코인베이스 전 직원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하면서 앰프(AMP), 랠리(RLY), 데리바다오(DDX), XYO, 라리 거버넌스 다오(RGT), LCX(LCX), 파워렛저(POWR), DFX 파이낸스(DFX), 크로마티카(KROM) 등 9개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중 업비트와 빗썸은 랠리(RLY)·파워렛저(POWR)에 대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고 코빗에서는 앰프(AMP)·랠리(RLY)를 상장한 상태다. 코인원과 고팍스는 해당 코인들에 대해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닥사는 "최근 SEC가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증권형 가상자산 상장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서 9개의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가상자산의 시세 및 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 DAXA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동으로 투자 유의·주의 촉구, 유의·주의 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랠리는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가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랠리는 인플루언서, 셀럽, 브랜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소셜 토큰을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렛저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P2P 거래 플랫폼으로 누구나 에너지를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와 기업이 중개인 없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너지에 대한 통제권을 중앙집권자들에서 미래 에너지 생산에 책임을 가진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앰프는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인 플렉사(Flexa)에서 개발했으며, 즉각적이고 검증 가능한 보증 기능을 통해 가치 이전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담보(Collateral) 성격의 토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