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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철관, 대형 수주에 글로벌 수요 증가 ‘겹호재’
러-우전쟁 종결 땐 강관수요 확대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회사 제공]

대구경 강관(鋼管)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 이곽우)이 1년만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양철관은 최근 베트남 PVEP-POC 사와 다이헝(DAI HUNG)광구 확장공사에 구조용 강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약 128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7%에 해당한다. 납품될 구조용 강관은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다이헝광구에 3번째 해상구조물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철관은 지난해 8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당진 LNG기지 1단계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용 강관파일 6만t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연간 생산량 11만t의 절반이 넘는 물량으로 계약액만 830억원에 달한다. 1977년 회사 상장 이후 단일건 최대 계약규모다.

글로벌 강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이 끝날 경우 막대한 규모의 재건사업이 예상된다. EU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기로 한 것도 강관수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석유·가스수송용 강관, 각종 구조물·플랜트용 강관말뚝을 생산한다.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여기에 국내 수주까지 늘어나 고무적”이라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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