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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큰손’들 코인베이스로 가상자산 투자한다
‘알라딘’ 통해 비트코인 거래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 제휴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맺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 상위고객사는 투자관리 시스템 ‘알라딘’을 통해 채권, 주식 등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1분기 코인베이스 거래액 3090억 달러 중 헤지펀드와 기업 등 기관 투자자는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조셉 찰롬 블랙록 전략 책임자는 “기관 고객들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의 운영 사이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는 블랙록이 가상자산으로 투자대상을 확장하기 위한 단계로 보인다.

래리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가상자산과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고객을 돕기 위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4월에는 USD코인 발행사인 서클인터넷파이낸셜 투자자그룹에 참여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현금 보유액 1차 관리자 역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앞두고 올해 들어 주가가 3분의 2 이상 급락했다.

코인베이스 고위 관계자는 “블랙록, 알라딘과의 제휴는 파트너십은 새로운 이정표”라며 “가상자산의 제도적인 적용이 계속 가속화함에 따라 업계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접근법을 창출하기 위한 길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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