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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의 휴일’ 스페인광장 야자수심기..메종 발렌티노 사회공헌
오트쿠틔르 패션쇼 사회환원 프로젝트
오드리햅번 공주 뛰놀던곳 새 단장 기여
메종 스토리 진원지 유적 미냐넬리 광장,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서 스토리텔링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최근 공개된 오트 쿠틔르 컬렉션의 일환으로 로마 스페인광장 야자수 심기 등 사회적 환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세기의 명작, 오드리햅번과 그레고리팩 주연 ‘로마의 휴일’ 대표적 촬영지인 스페인광장에 야자수를 심는 일을 이곳에서 출범한 메종 발렌티노가 후원한다.
메종 발렌티노가 이곳에서 출발해 영감을 얻고 발명을 이어나갔음을 알리는, 로마의 오래된 표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는 8일 2022/23 가을/겨울 오트 쿠틔르 컬렉션 '발렌티노 더 비기닝' 패션쇼를 메종의 이야기가 시작된 역사적 장소, 미냐넬리 광장(Piazza Mignanelli)과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Trinità dei Monti)에서 벌이는 것이다.

시간을 거스른 컬렉션은 메종이 시작된 과거와 현재, 영감과 발명의 대화를 보여줬다. 이번 패션 쇼는 사회적인 환원을 통해 더 큰 의미를 지니며, 메종과 로마시, 교육 기관들을 이어주는 깊은 연결고리로 자리 매김했다고 이 패션브랜드측은 설명했다.

메종은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로 유명한, 티라미슈를 먹고 삼위일체 계단을 명랑하게 오르내리는, 로마 스페인 광장의 손상된 야자수를 대신하여 새로운 야자수를 심는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이번 후원에는 발렌티노와 로마 지역의 긴밀함, 지역 공동체와의 시너지, 지역 경관에 대한 상호 존중이 밑바탕 되었다. 도시의 자연 조경은 미적 이유뿐만 아니라 관광 및 생태학적 기능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녹지 보호는 인간이 건설한 구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좁은 지역내의 기후를 조절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보존한다는 뜻에 동참하는 것.

재능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예술적 교류의 기회와 창의적 대화의 장을 제공하고자 로마의 7개 패션, 예술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오트 쿠틔르 패션쇼에 초청했다.

이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다음 세대들의 성장을 위해 젊은 인재들에게 꾸준한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로마시와 지역 교육 기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발렌티노는 소개했다.

미냐넬리 광장에 위치한 메종 발렌티노 아카이브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도시 전체를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담긴 1950-1973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생생한 공간에 초대한 것이다. 발렌티노 세계로의 몰입감있는 여정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브랜드를 정의하고 있는 뚜렷한 개척 정신을 강조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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