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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위해 특별법·전담조직 마련 추진중”
박일준 산업2차관 월성 방문
현황점검·여름철 원전운영 당부

박일준(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특별법과 전담조직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을 방문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토대로, 안전한 관리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장기 R&D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로드맵에는 내년부터 2060년까지 총 37년간의 R&D 프로젝트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고준위 방폐물 안전 관리에 필요한 운반·저장·부지·처분 분야 104개 요소기술과 343개 세부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원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비 중인 원전은 안전히 정비한 후 적기에 가동해 여름철 전력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지난 3월 준공된 월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을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에 “국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과 더욱 소통하며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건식저장시설은 50여년간 사고 사례가 없는 안전성이 입증된 기술로, 33개 원전 운영국 중 22개 국가가 원전 내에 건식저장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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