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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보존·향유, 지역민 삶과 조화 속에 모색”
문화재청,전통문화대 주관 23개국 연수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지속가능한 관광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관리,향유는 지역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제가 한국에서 보다 정교화게 정립된다.

국내 세계적인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특성화된 기술과 콘텐츠로 명문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정용재)는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세계 23개국의 세계유산 현장관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인간 중심의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교육과정’(ICCROM People-Nature-Culture)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세계유산 전문가 연수 참가자들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는 1959년 설립된 정부간기구이자 세계유산협약의 자문기구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국제교육과정은 세계유산리더십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역량강화 코스이다.

세계유산리더십 프로그램은 이크롬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력하여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1972년 세계유산협약 기반으로 하는 문화 및 자연유산에 대한 보존 및 관리의 관행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세계유산을 포함한 모든 유산의 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 특히 지역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2015년 노르웨이 기후환경부의 지원으로 신설되어 이탈리아(2015, 2017), 알바니아(2016), 잠비아(2018)에서 운영되었고, 2019년부터 문화재청의 신탁기금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협력파트너로서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인간,자연,문화의 상호의존성을 토론할 세계유산 한국연수 핵심 키워드.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방문 역시 중요한 토론주제이다.

콘텐츠는 세계유산 제도, 한국의 문화재보호정책, 유산의 가치와 속성,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지역사회의 협력방법, 지속가능한 관광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고창갯벌을 사례로 삼아 갯벌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방법에 대한 논의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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