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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논란 엄중…내부조사 후 모든 조치 강구”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이미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해 내부조사를 진행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방식 등 전반에 대해 철저한 내부조사도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스타벅스는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통해 “고객분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스타벅스와 관련된 불편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라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밝히며 고객에게 무료 음료쿠폰은 물론, 향후 제작하는 새로운 굿즈를 증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증정 행사를 시작하기 전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한 점과 행사 과정에서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제품을 계속해서 증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말 캐리백 제품의 냄새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조사로부터 캐리백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됐다는 내용의 시험 성적서를 받았지만,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고객 보상에 이어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품질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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