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ㆍ상업시설ㆍ주거 갖춘 자족도시 전망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 조감도.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청주시와 신영, 대우건설, 산업은행 등 8개사가 공동 조성하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가 1, 2차 사업부지 분양에 이어 3차 분양을 진행한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송절동·문암동 등 9개동 일원에 조성 중인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다음 달 3차 사업부지 분양에 돌입한다. 3차사업 용지는 다음 달 중 공고 예정이며, 서류접수 후 입찰 및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008년 지구지정 후 2013년 본격적으로 조성에 나선 복합도시로 기업체, 상업, 주거, 교육시설이 동시에 조성된다. 성공적으로 조성이 마무리된 1, 2차에 이어 이번 분양에 나선 3차사업 용지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1~3차 사업 용지를 모두 합한 총 규모는 약 380만㎡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290만㎡)보다도 크고, 국내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113만㎡)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단지는 산업시설용지 약 143만㎡, 상업 및 유통시설용지 약 25만㎡, 주거시설용지 64만㎡, 지원시설용지 11만㎡, 공공시설용지 137만㎡로 구성돼 향후 충북 지역 대표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SK하이닉스반도체공장, LG생활건강, SK에어가스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LG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조성지역에 청주시가 포함된 만큼 향후 메모리, 파운드리 기업의 대규모 입주도 전망된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테크노폴리스 내에는 1만134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가 계획돼 있으며,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 ‘청주테크노폴리스우방아이유쉘‘ 등 4636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교통환경도 좋다. 청주 내·외부를 순환하는 제2·3순환로가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도 가깝다. 이어 지난달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2029년 충북선 북청주역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위치할 계획이다. 복선전철 개통 시 북청주역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청주공항까지도 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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