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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독거노인에 ‘사랑의 죽’ 나눔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선행
모금액으로 어르신 500명분 ‘죽 나눔’
“20년째 진행중, 배움 실천하는 일”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서울 노원구의 한 독거노인을 방문해 ‘죽 나눔’을 하고 있는 모습 [삼육대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공동모금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 사회 독거노인 100명에게 ‘사랑의 죽’을 전달했다.

28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최근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공동모금액을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전달하고 지역 사회 어르신 100명에게 죽을 배달했다.

해당 활동은 사회복지학과 전공의 지역사회복지론 수업의 일환이다. 지역사회복지론 수업에서는 지역사회복지의 이론과 실무 학습은 물론 공동모금의 개념, 마케팅 전략, 후원자 개발 등도 함께 배운다.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사회복지학과의 전공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을 수강하며 공동모금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했다. 특히 삼육대가 있는 서울 노원구 지역 어르신을 돕기 위한 가두모금, 온라인 모금, 캠페인 모금을 통해 약 231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학생들은 지난달 말 모금액 전부를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이 모금액을 이용해 치아가 없어 식사를 잘하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죽’ 100인분을 1차로 전달했다. 앞으로도 매달 정기 봉사를 통해 400명의 어르신에게 추가로 죽을 전달할 계획이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서울 노원구의 독거노인을 방문해 죽을 나누는 모습. [삼육대 제공]

죽 나눔 봉사에 참여하는 박제이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과 기쁨을 전달할 수 있어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으로서 보람이 크다”며 “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기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해당 수업을 지도하는 정종화 교수는 “지역사회복지론을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자원 연계와 확보를 위해 20년째 해 온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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