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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폴란드와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 체결
K2 1차분 한국서…폴란드형 2차분은 한국ᆞ폴란드 생산
현대로템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로템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약은 폴란드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다. 사업 예산을 설정하기 위한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행계약에는 1ᆞ2차 인도분에 대한 각각의 납기와 상세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1차적으로 국내 생산 K2 전차 긴급소요분을 폴란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이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2차 물량부터는 폴란드 군사 체계에 표준화되고, 추가 사양이 들어간 K2 전차가 현지에서 양산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실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 S.A.)은 현대로템과 프랑스 국제방산전시회 ‘2022 유로사토리’에서 전차ᆞ장갑차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K2 전차 완성품의 해외 첫 수출을 위한 기념비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첨단 기술이 들어간 전차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국산 K2 전차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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