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미 금리역전…추경호 “국채 바이백 적절한 시점 추진”
추 부총리, 28일 한은총재 등과 회의
“과도한 금융시장 쏠림 현상 생기면…
금융위기 당시 조치들 즉각 가동 검토”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추경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미 금리 역전과 관련해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을 넘어 과도한 쏠림 현상을 보일 경우 과거 금융위기 시 활용했던 금융 부문 시장안정 조치들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현 상황에서의 유효성과 발동 기준, 개선 필요성 등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다.

추 부총리는 “과거 세 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기에 한·미 간 정책금리는 모두 역전 현상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인상기간 전체로 볼 때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한 바 있다”면서도 “정부는 커진 불확실성에 대응해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정부의 긴급 국채 조기 상환(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조적으로 외인 유입을 불러올 수 있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선 “국내 외환시장 구조를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3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