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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왼쪽)과 새로 출시된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포닝.[출처 하이브]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전용 앱으로 팬 결집!…방시혁, 별걸 다하네”

하이브가 색다른 ‘팬덤 플랫폼’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입점해있는 위버스와는 달리 한 아이돌 그룹과 팬들만이 소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완전체 방탄소년단(BTS)’의 부재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의 ‘신개념 플랫폼’이 안정적인 수익경로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하이브는 팬 소통 전용 플랫폼, ‘포닝’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했는데, 포닝은 뉴진스와 팬이 하나의 폰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이 앱을 통해 팬들은 뉴진스와 실시간 라이브, 채팅, 사진첩, 캘린더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는 “실시간 라이브는 영상통화처럼 진행되며 팬들은 뉴진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종료된 실시간 라이브는 부재중 통화 목록에 올라가 다시 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멤버들과 개인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뉴진스가 채팅창으로 공유한 사진과 영상은 사진첩에 저장 가능하며 멤버가 직접 입력한 일정에는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의 UI·UX가 적용됐다.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위버스컴퍼니 제공]

하이브는 이전부터 ‘팬덤 플랫폼’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BTS를 내세운 ‘위버스’는 380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해 엔터계의 독보적 1위 플랫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는 지난 상반기 기준 200만이 채 안 되는 가입자를 보유하는 데 그쳤다. 하이브는 이 외에도 자사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게임 등을 출시해 팬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하이브의 새로운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앱 포닝을 예시로 들어 “하이브는 히트 IP의 수익화 강도에서 차별화되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BTS 공연 부재에도 신사업 확장과 IP에 대한 레버리지 강화 시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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