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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수상자와 미래 과학자 꿈 키운다
- 기초과학연구원, 젊은 과학도 위한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 개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아시아 젊은 학생들이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만나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무대가 한국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연합(UN) 지정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IBS) 주관으로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ACS 2022)’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ASC는 2005년 독일에서 열린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한 노벨과학상 수상자 리위안저(1986 노벨화학상) 박사와 고시바 마사토시(2002 노벨물리학상) 박사가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서 2007년부터 시작됐다.

ASC 행사는 올해 14회차를 맞이했으며, 한국에서는 IBS에서 개최되는 ‘ASC 2022’가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된 이래로 두 번째 행사이며 올해에는 총 25여개국에서 250여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ASC 2022’에서는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의 젊은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자는 행사 취지에 따라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하여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로서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현택환, 김빛내리 IBS 연구단장 등 20여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올해 ASC에는 ▷슈테판 헬(2014 노벨화학상) 독일 막스플랑크 다학제과학 연구소장 ▷랜디 셰크먼(2013 노벨 생리의학상)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팀 헌트(2001 노벨생리의학상)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외에도 패널 토론, 랩 투어, 포스터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포스터 경진대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 현장 참가자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학생들도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과학은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감염병, 기후 위기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에서는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도영 IBS 원장은 “ASC 2022는 한국 기초과학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동시에 아시아의 젊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과학자로 성장할 영감과 동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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