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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매장 리뉴얼하니..매출 50% 급등
이마트, 식음매장 ‘미식가’ 18개 개점
음식·휴식 제공…고객 만족도 상승
이마트가 최근 리뉴얼 한 식음(F&B) 매장 '미식가'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이마트 내 새로운 식음 매장(F&B) ‘미식가’가 입소문이 나면서 미식가가 오픈한 이마트의 식음 매장 매출이 50%나 급증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내 식음 매장 ‘미식가’ 덕분에 식음 매장 전체 매출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는 식음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난 2020년 이마트 4개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8개점의 식음 매장을 ‘미식가’로 리뉴얼했다.

이어 이날에는 이마트 진접점, 오는 28일 이마트 별내점 식음매장을 리뉴얼 오픈해 전국에 총 20개의 ‘미식가’를 운영하는 등 남은 하반기에도 리뉴얼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식가의 목표는 단순히 쇼핑 후 끼니를 떼우는 공간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류 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매장별 핵심 고객과 상권 등을 분석, 지역에 최적화된 맛집을 유치하는 한편, 공간 배치 역시 주고객들의 특성에 맞게 구성했다.

실제로 이날 ‘미식가’가 오픈하는 진접점은 상권의 특성상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 및 입주로 자녀가 있는 40대 고객 비중이 이마트 평균 대비 높다. 이에 ‘진접 미식가’에는 가성비가 좋은 ‘숑숑돈까스’, ‘샘아저씨파스타’ 등을 들여왔다. 또 아이 동반 가족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별실형 공간으로 기획했다. 지난 4월 오픈한 ‘죽전 미식가’는 모임이 많은 50대 고객들이 많은 점을 착안해 모임하기 좋은 테라스 형태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유명 맛집 입점에도 공을 들였다. ‘죽전 미식가’에 입점한 서래마을 유명 브런치카페 ‘롱브레드’와 해운대 미역국정찬 맛집 풍원장의 브랜드 ‘소소헌’은 입점 설득에만 6개월 이상 소요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미식가’에 공을 들여서인지 식음 리뉴얼 매장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져 매출도 상승세다. 지난해 리뉴얼한 이마트 9개점 식음매장 매출은 직전 한 해 대비 평균 50% 증가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식음매장을 ‘미식가’로 지속 리뉴얼하는 한편, 고객 프로모션도 새롭게 진행해 이마트 식음서비스 경쟁력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현진 이마트 F&B 바이어는 “단순한 마트 푸드코트가 아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머무르고 싶은 체류 공간을 구현했다”며 “식음매장 리뉴얼을 올 하반기에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이마트 오프라인 경쟁력을 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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