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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덕분에 깜짝 1위” 이틀 동안 300만명 몰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쿠팡플레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번 기회에 쿠팡플레이 구독합니다. 경기 끝나고 선수 인터뷰랑 감독 기자회견까지 다 중계해주는 건 처음 보네요.”

“하프타임에 광고 없이 경기장 이벤트를 그대로 중계해주네요. 서버도 안 터지고 버티는 거 보니 용합니다. 쿠팡이 준비 엄청 했나 봐요.”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국내로 초청해 1, 2차전을 단독 중계한 결과, 일일 이용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가 기존 TV채널이 아닌 오직 쿠팡플레이 앱에서만 중계됐기 때문에 많은 이가 쿠팡플레이 앱에 몰렸다. 이용자가 갑자기 폭증했지만 경기 중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7월 쿠팡플레이 일일 이용자 수 추이.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국내 K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1차전 당일(13일) 185만명이 쿠팡플레이 앱을 이용했다. 16일 토트넘과 스페인 프로축구단 세비야의 2차전 경기에는 130만명이 몰렸다.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는 같은 날 경쟁 OTT인 웨이브(1차전 119만명, 2차전 116만명)와 티빙(1차전 107만명, 2차전 99만명)의 일일 이용자 수를 모두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국산 OTT 중 늘 3위에 머물러왔지만 이날만큼은 웨이브와 티빙을 한꺼번에 제치고 ‘깜짝 1위’를 달성한 것이다.

1, 2차전 경기를 보기 위해 쿠팡플레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숫자도 42만명(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에 달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쿠팡은 손흥민이 소속된 영국 토트넘 홋스퍼를 국내로 초청해 K리그 대표팀과 스페인 세비야의 2연전 경기를 단독 중계했다. [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이번 경기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만 시청할 수 있었다. 지난달 와우 멤버십 가격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쿠팡은 이번 토트넘 초청경기를 계기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900만명을 돌파한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특히 기존 대비 이용자가 3배 증가했는데도 서버가 다운되는 사고 없이 중계를 진행해 축구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소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프타임 경기장 이벤트 상황이나 경기 종료 후 선수와 감독의 인터뷰 내용까지 실시간으로 다 보여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플레이 서비스 구독을 유지하겠다는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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