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따릉이 對 자동차 사고 ↑...3년간 19억 보험금 지급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자동차와 부딪혀 발생한 사고의 보험금 청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따릉이 단독 사고 보험금 지급 청구 비중은 줄었다. 따릉이 사고로 지난 3년간 지급된 보험금은 19억원 상당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따릉이 사고 보험금 청구 건수는 176건으로 이중 39.2%(69건)이 따릉이 단독사고이며, 따릉이 대 자동차 사고는 35.8%(6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따릉이 대 자전거 사고는 14.2%(25건), 따릉이 대 사람은 10.8%(19건)건이었다.

따릉이 대 자동차 사고의 보험금 청구 비중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20년 866건 중 21.4%(185건)를 차지했던 따릉이 대 자동차 사고의 보험금 청구 건수는 2021년 25.1%(188건)→2022년 35.8%로 늘어났다.

이처럼 따릉이 대 자동차 사고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5월부터 킥보드 규제가 강화되면서 덩달아 인도를 달리는 따릉이에 대한 단속 역시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인도에서의 주행이 불가능하다. 자전거의 경우 역시 인도에서는 주행 할 수 없으며 자전거 전용도로나 차도 한쪽에서 주행해야 한다. 다만 자전거에 대한 안전모 착용은 권고 조항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따릉이 사고로 지급한 보험금은 2020년 5억7115만원, 2021년 9억8426만원, 2022년 3억7973만원으로 지난 3년간 19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