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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사로 시작해 114개사로 성장…‘임팩트 숲’ 이룬 루트임팩트 10주년
‘소셜벤처 지원’ 루트임팩트 창립 10주년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서 임팩트 생태계 조성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토도수학을 개발한 에누마와 장애인과 함께하는 일터를 만드는 물류회사 두핸즈,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점프.

공통점은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조성한 ‘임팩트의 숲’에서 성장했다는 점이다. 루트임팩트는 오는 2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팩트 펀드 사업 추진 등 신사업 계획을 알렸다.

루트임팩트는 2012년 사회와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는 혁신가(체인지메이커)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비전에 공감하는 자선가들과 혁신가들을 연결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경선 현 실반그룹 공동대표와 허재형 대표가 함께 설립한 루트임팩트는 2014년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소셜벤처, 비영리기관을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초기에 24개사로 시작한 헤이그라운드 중심의 소셜벤처 생태계는 현재 114개사로 확대됐다. 2019년에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으로 그 가지를 늘리기도 했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커리어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임팩트캠퍼스 사업은 13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1500명의 청년들이 임팩트 생태계에 진입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여러 노력의 결실로, 지난 8일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는 루트임팩트가 소셜벤처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루트임팩트는 향후 임팩트 생태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소명 아래, 임팩트 지향 조직 중심으로 다각도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임팩트 펀드 사업은 김강석 크래프톤 공동창업자의 출연을 바탕으로 36억원 규모의 ‘임팩트 필란트로피 제1호 기금’을 조성했다. 향후 3년 간 동안 임팩트 자본의 사각지대에 있는 조직 10개 내외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재형 대표는 “지난 10년 간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한 체인지메이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루트임팩트는 없었을 것”이라며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임팩트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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