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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4만개꼴로 판매” CU ‘쿠키런빵’ 1000만개 넘어서
쿠키런 시리즈, 출시 후 빵 매출 두자릿수 성장
MZ세대의 수집 욕구 자극…내달 중 리뉴얼
띠부띠부씰이 담긴 ‘쿠키런빵’ 시리즈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가 지난해 10월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과 손잡고 내놓은 ‘쿠키런빵’ 시리즈가 출시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4만개꼴로 판매됐다. 지금까지 판매된 쿠키런 시리즈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1600km로,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4일 CU에 따르면 첫 쿠키런빵 출시 직후 해당 상품은 CU의 빵 매출 1~5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전체 빵 매출을 전년 대비 21.2% 끌어올렸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CU는 지난 3월 쿠키런빵 시즌2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시즌2에서는 상품 라인업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이전에 등장하지 않았던 30종의 신규 띠부띠부씰을 담았다. 쿠키런빵 시즌2를 선보인 올해 2분기 빵 매출은 69.9%로 급증했다. 시즌2 상품의 월평균 매출은 시즌1 대비 60.5% 높았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12만개다.

쿠키런빵 인기는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5.4%), 40대(18.8%) 순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 선착순 4500명에게 띠부띠부씰을 보관하는 띠부씰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단 하루 만에 마감됐다.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과 커뮤니티 등에는 띠부띠부씰을 교환하거나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고, 점포별로 인기 상품 재고를 찾을 수 있는 포켓CU의 핫이슈 상품찾기에서도 월간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CU는 내달 중 쿠키런빵 시즌3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쿠키런 시리즈의 성공은 콘텐츠의 탄탄한 팬층, 우수한 상품 품질, 수집 문화 열풍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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