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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 늘면서 ‘진료비 부담’…보험사 암보험 출시 잇따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최근 암환자가 늘어나고 진료비 역시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보험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특약을 통해 전이암까지 보장하는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내놨다. 비갱신형 보험은 초기 보험료 부담은 크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상품이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잇따라 신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의 시그니처 암보험은 사전 검사 등의 예방과 조기진단 증가에 초점을 맞췄다. 교보생명의 ‘괜찮아요암보험’은 암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종합보장형 암보험으로 85종에 이르는 특약을 통해 암 치료 기간동안 맞춤형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암보험을 내놓고 있는 것은 최근 암환자 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진료비 부담이 맞물린 결과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5만 5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17% 늘었다.

지난 6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서 암과 중증·희귀질환자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2.8%가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으로 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환자 44%가 약값 부담 등의 이유로 실제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2020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1인당 입원 진료비는 췌장암 1549만원, 대장암 1264만원, 간암 1224만원, 폐암 1181만원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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