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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잇달은 사고 관련, 춘천시 현장조사 나간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춘천시는 중도 선사 도시유적지에 지어진 레고랜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오는 7월 중순 부터 8월 초 사이에 춘천레고랜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와의 통화에서 “현재 현장조사를 나가기 위한 구성원들을 섭외하고 있다”면서 “현장조사를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진흥법시행령 제31조의2 (유기시설 등에 의한 중대한 사고)에 따르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재난관리에 관한 전문가를 포함한 3명 이내의 사고조사반을 구성”하여야 한다.

문제의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중도본부 제공]

관람객과 중도본부 등에 따르면, 춘천레고랜드의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에서 원인불명의 사고가 5월 5일 개장전후로 4일 동안 3번 연달아 발생했고 최근들어 지난 7월 5일 또다시 중대사고가 발생해서 뜨거운 뙤약볕에 29명의 승객들이 40분 동안 허공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는 것이다.

중도본부는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레고랜드에 사고가 빈발하여 국민안전을 훼손한다며 놀이기구 운영 중단과 사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촉구 했다.

7월 5일 사고의 원인에 대해 레고랜드 측은 “잠깐 전기 공급이 끊겨 놀이기구가 멈췄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전력 강원본부 측은 “전기 공급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회견에서 중도본부측은 “5일 사고당시 춘천지역에는 전기공급이 끊긴 적이 없으며, 레고랜드의 주장대로 일시적인 단전에 의한 사고라면 단시간에 운행이 재개됐어야 정상이다”고 주장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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