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수건 매출 6월 46%, 43% 증가
[이마트24 제공] |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소나기)이 잦아지면서 편의점 우산과 양말, 수건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이마트24는 비가 잦았던 6월 우산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6월 우산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에 비하면 30%P 이상 높은 수치다.
2021년과 2022년 6월 서울기준 비가 온 일수가 13일과 12일로 거의 동일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 7월(1일~11일) 우산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콜(소나기)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산을 구매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갑자기 쏟아지는 잦은 비에 우산과 함께 양말과 수건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올해 6월과 7월(1일~11일) 양말 매출은 전년 대비 각 46%, 31% 증가했으며, 수건은 43%, 59% 늘어났다. 이 역시 스콜로 인해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를 맞으며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들어서는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위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씨가 이어지면 제습제와 자외선차단제도 증가하는 등 지난 해와는 다른 양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1일~11일) 자외선차단제와 제습제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 216%,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2021년 7월 2일~12일) 자외선차단제와 제습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각 -20%, -12%를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됨에 따라 우산과 양말, 수건 등 비 관련 상품과 함께 자외선차단제, 제습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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