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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연고점 경신…코스피 2300선 다시 위태
13일 한은 금통위 앞두고 경계감
실적우려·마카오 봉쇄. 투심 악화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도 2300선이 다시 위태롭다.

12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31포인트(1.21%) 내린 2311.9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39포인트(0.40%) 내린 2330.88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63%) 내린 762.18에 개장한 이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2.5원까지 치솟는 등 지난 6일 기록한 연고점(1311.0원)을 넘어셨다.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달에도 다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다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국내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카오 지역 봉쇄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더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마카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이슈가 부각되자 하락했다”며 “여기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과 감축을 발표하면서 유로존 경제에도 부담을 커졌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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